지난달 말쯤이네요.
그닥 가고싶지않는 여행이였어요. 장소문제가 아니라 공적으로 가야하는 행사여행인지라..
트래킹코스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산은 산.....
생각보다 일찍도착해서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적었어요. 비가올지 모른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화창..다만 금방 흐려지고 햇살돋고, 다시 흐려지는 변화무쌍한날씨.
정상까지 한시간 반넘게 걸리는 쉬운코스라고 말들었겄만...일년에 수목원 둘레길도 한벌갈까말까 게으로고 움직이는거 싫어하는 체질인지라. 여기서도 여실히 들어나더군요. 어느정도냐면 옆에 하이힐신고 치마입고, 양산쓰고 올라가는 여성분들도 몇명보이던데 저보다 훨 잘올라가시더군요..OTL
일행들 까마득하게 안보일때 혼자서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답니다.
봄날 지리산 바래봉은 철쭉축제가 유명하다고 하데요. 바래봉 정상올라가기직전 철쭉꽃군락지예요.
솔직히 사진으로 보니 철쭉꽃이 많이 핀곳이구나. 느껴지는데 올라가서 사진찍을당시 숨넘어가게 겨우 올라간터라. 주위풍경이 눈에 안들어왔어요. 사진도 그나마 내려가면서 셔터눌렸죠.
한참뒤쳐져서 올라가서 일행을 찾으니 벌써 점심식사중...;;;
온몸이 땀범벅상태에 도시락먹는동안 바람이 제법불어서 으쓸해지데요.
한참앞에간 일행몇명은 바래봉정상까지 갔다가 군락지로 다시내려오고, 그닥 정상욕심이 없는 사람대부분이라. 점심먹고
군락지에 내려왔습니다. 저처럼 초저질체력을 지닌 생초보경우 한두시간전후로 정상까지 갈만한 코스인듯해요. 근데 올라가기 괴로운점은 산길은 그늘이 없어요.ㅠ0ㅠ 군데군데 쉴만한 의자나 하다못해 돌덩이도 없다싶이...나무구루터기도 산입구에 조금있고...봄햇살은 어찌나 따갑던지..
차라리 선선해지는 가을이 나을려나, 다음에 다시 가더라도 봄에는 가고 싶지 않아요.